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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천문에 대한 회고

작성자
kichunadm
작성일
2014-06-25 17:04
조회
3113

기천문에 대한 회고


이병찬 법무사


1. 너 자신을 알라.

저는 2004년 사법시험 2차에서 실패하고 수험생활에 지쳐갈 때 쯤 기천문을 알게 되었습니다.똑같은 수험생활의 반복과 계속된 낙방으로 나아갈 방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체력·정신력 모두 지치고 있을 무렵 기천문, 더 자세히는 내가신장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내가신장은 이렇게 힘든 나 자신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천문을 시작하고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 즉 자기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여야 하는가..

이름? 주민번호?.. 누군가의 자식, 부모, 형제, 친구?? 등등으로 자신을 정의 지울 수 있을까?

아닙니다. 자신은 자신으로 밖에 정의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처음의 자신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비교대상으로 인지하고서야 자신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객체가 있어야 주체가 생기고, 어둠이 있어야 빛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듯이..

갓난 아기가 외부로부터 자신을 인지하기 시작하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모난 돌이 정을 맞고 둥글어 지면 점점 자신의 개념을 더 또렷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제는 외부대상에서 비교되는 자신이 아닌 실체적인 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고민합니다. 그 해답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숨을 고르고 명정(明正)의 상태에서만 볼 수 있는 본연의 자신..

몸과 감정이 흐트러진 흙탕물 속에서는 본연의 자신을 볼 수 없습니다. 몸·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서야 깨끗한 물속의 자신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차분히 볼 수 있게 한 것이 내가신장입니다. 내가신장은 역근 마보자세입니다.

마보자세도 힘든데 게다가 역근이라...

10분만 제대로 서있어도 땀이 비오듯 합니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집니다. 젖은 수건을 주물러 짜보세요. 물은 잘 짜지지 않습니다. 비틀어 짜 보세요. 물도 잘 빠지고 수건은 뽀송뽀송해집니다. 내가신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을 비틀어 짬으로써 몸에 있는 습을 모두 배출하고 기혈을 원활하게 하여 가볍게 합니다. 요가도 같은 원리일 것입니다. 그렇게 가벼워진 몸은 건강뿐만 아니라 마보등천시 날아 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가신장을 버티기 위해서는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력도 요합니다. 고요한 단전호흡만이 정신력을 지탱해 줍니다. 고요한 단전호흡은 자신을 발견하는데 더 없이 좋은 것입니다.

난 아직도 명상의 달콤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처럼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런 잡념 없이 가만이 앉아 있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줄이야....

그 어떤 산해진미와 풍광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다 본연의 나 자신과 맞닥들인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맛있는 음식을 더 찾게 되고 행복 한 것을 더 하려고 하듯이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행복을 맛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어떤 물질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란 사실을 !!

사람들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안다면 세상 모두가 행복해 질 텐데..

물질보다 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그것이 내가신장이 가지고 있는 가치일 것입니다.

자신을 찾는 길이란 것을…

2. 몸으로 행하라..

부처는 2500년전에 진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無라는 사실을.. 몸으로 체득한 것입니다.지금은 양자학에서 물질을 쪼개고 쪼개면 사물은 무에 가깝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원이 다릅니다.

길을 아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

빛을 설명하는 것과 빛의 느낌을 안다는 것의 차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언어는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언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천문에는 있습니다.  활명이 그것입니다.

자신의 기운을 타인에게 전달하여 병을 고치고 인식까지 바꿉니다. 기운은 분자까지 바꿉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나쁜 말로 기른 식물은 죽고, 좋은 말로 기른 꽃은 활짝 핍니다. 사랑의 말은 물을 약수로 바꾸고, 악의 말은 독수로 분자를 바꿔 버립니다. 양자학에서도 입증되었습니다.

사람의 인지가 파동을 입자로 바꾼 것을..

그러한 인식을 기천문은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기천문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자신을 찾게 도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점을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고 숨기려 합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기 까지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은 옆 사람이 모른다 하더라도 자신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인과응보, 사필귀정인 것입니다.

그러한 자신을 마주하고 반성하며 고치다 보면 흙탕물이 가라앉고 깨끗한 본연의 자신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모든 방법이 내가신장, 단배공등 기천문에 있습니다.

수신재가치국평천하라고.. 내가 바로서야 다른 이를 돌볼 수 있듯이 기천문으로 바로서고 활명으로 행복을 전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평화천하가 되지 않을까요??

그러려면 말과 글에 얽매이지 말고 디따 몸으로 행하라는 대양사부님의 말이 머리에 박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