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천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중 다섯번째 나오는 정적인 자세로서 "금계독립세" 또는 "금계독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후 "금계독립")
금계독립자세는 금빛 닭(봉황)이 한발로 서 있는 자세로서 몸의 군형을 유지하고 탄력성을 높여주는 동작중의 하나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오장육부에 관련되는 기맥을 잘 유통시켜,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과 아울러 오장육부에 기운을 보(補)하는 보기(補氣)법인 동시에 장수법이다.
전통무예의 차원에서는, 반탄을 이용하여 몸을 스프링처럼 튕겨서 멀리있는 상대를 제압할 시 사용하는 동작이다.
손과발 몸전체를 쓰는 권법의 흐름과 손에 검(劍)을 쥐고 사용하는 검법(劍法) 모두에 활용되는 동작이다.
"금계독립"의 수련자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금계독립 반장준비"라는 구령과 함께 앞발(왼발)은 들어서 자기 몸중심쪽으로 당겨 뒷발(오른발) 무릎위 높이까지 올리면서 발끝이 지면을 향하게 하고, 뒷발(오른발)은 무게중심을 실은채 상체와 함께 오른편으로 90도 틀고, 오른다리는 서서히 무릎이 자연스럽게 구부린 상태로까지 편다. 손모양은 오른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위쪽을 향해 오른쪽으로 360도 큰원을 그리면서 오른손 중지끝이 자기의 눈높이에 정지시키고, 왼손은 외반장 흐름으로 왼쪽으로 270도 큰원을 그려 자연스럽게 오른손 팔꿈치 아래 오른쪽 갈비뼈 부근에 정지시킨다.이때 상체는 똑바로 세우고 시선은 오른손 중지끝을 응시한다.